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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타고 탱크 정비하고…빠르게 진화하는 VR시장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IX-aXQBzz5w


[앵커]
입체 안경을 쓰면 3차원 세상이 펼쳐지는 VR, 가상현실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에서 더 나아가 이젠 세계여행과 군사 훈련까지 가능해졌는데요.

김지아 기자가 우리 가상현실 기술의 현 주소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비행기 위에서 뛰어내려 하와이 섬 상공을 날아갑니다. 낙하산을 직접 조종하며, 장애물도 피해갑니다.

이동훈 / 경기도 성남시
"바람도 불고, 진짜 떨어지는 기분도 들고, 경치도 좋고 기대했던 것보다 진짜로 타는 기분이 들어서 재밌었어요."

VR 하나만 끼면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로 봅슬레이를 탈수 있고, 이렇게 여러명이 함께 가상현실을 즐기는 다중접속 게임도 가능해졌습니다. 유명 박물관을 앉아서 관람하고, 사격과 군용 탱크 정비 기술을 배우는 등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정우채 / 한국 가상증강현실 산업협회 사무국장
"현재는 게임 위주로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 의료, 교육 군사 훈련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가상현실 시장은 지난해 8조원 규모에서 2020년엔 8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VR 기술. 단순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넘어 우리 일상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